삼성전자가 영상회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통합 협업 솔루션(UCC; Unified Collaborative Communications)분야의 전문 업체인 폴리콤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로 삼성전자는 폴리콤의 음성 및 영상회의 제품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게 됐다. 또, 향후 영상회의 제품 공급을 전세계로 확장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폴리콤의 영상회의 솔루션(VSX 시리즈, HDX 시리즈), 음성 회의 솔루션(SoundStation2), 다자간 음성/ 화상 장비 (MGC) 및 기타 NMS 솔루션을 시장에 공급하게 되며, IP 스피커폰(SoundStation IP4000)을 삼성전자 솔루션에 연동해 패키지로 출시하는 방안을 현재 검토중이다.

폴리콤 코리아의 전우진 지사장은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영상회의 솔루션 도입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양사의 협력으로 성장가도에 진입한 국내 영상회의 시장을 한차원 높게 발전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폴리콤코리아는 현재 KT 네트웍스, 삼양데이타시스템, 링네트, 소비코를 통한 100% 간접영업으로 국내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를 협력 파트너사로 확보함으로써 앞으로 폴리콤의 국내 사업이 얼마나 탄력을 받을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정은 기자 jekim@com-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