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홀딩스(대표 승명호, www.dongwha.co.kr)가 토탈 IT 아웃소싱 파트너로 한국HP를 선택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HP는 올해부터 오는 2016년까지 10년 동안 장기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화홀딩스는 지난 2003년 10월 지주회사로 전환한 기업으로 동화기업, 동화케미칼, 대성목재 등 국내 12개 계열사와 홍콩,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호주, 미국, 일본, 베트남 등 8개 해외법인을 갖춘 목재전문 글로벌 기업이다. 이 기업은 향후 2년 내 연 매출 1조원 돌파, 10년 내 세계 목재업계 1, 2위권의 다국적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번에 한국HP를 전략적 IT 아웃소싱 파트너로 선정한 것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전략의 일환이라는 것.

동화홀딩스는 한국HP와의 IT 아웃소싱 계약에 따라 글로벌 역량에 맞춘 지속적인 프로세스의 혁신과 IT 전략 기획 역량의 강화, 최신 IT 기술의 적시 도입과 전문 인력의 양성, IT 투자효과의 극대화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HP는 우선 동화홀딩스의 국내 12개 계열사를 주 서비스 대상으로 시작해 향후에는 8개의 해외법인으로까지 대상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한국HP는 데이터센터 이관 및 헬프데스크 구축 등의 단기 개선 분야에 대한 서비스 지원을 시작으로, HP 고유의 글로벌 스탠다드에 기반한 IT 서비스 체계를 갖춰 동화홀딩스의 글로벌 전략 달성에 필요한 IT 경쟁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한 동화홀딩스의 업무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센터를 포함하는 IT 인프라 전체에 대한 운영을 고도화하고, 비즈니스와 연계된 차별화된 IT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글로벌 기업화에 따른 정보의 적시 제공, 비즈니스 및 경영변화 속도에 부응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글로벌 정보화 컨설팅 수립 프로젝트(GSBN; Global Single Business Network)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HP 전략아웃소싱본부의 한재형 상무는 “HP가 신년 초부터 대규모 IT 아웃소싱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함에 따라 국내 IT 아웃소싱 분야 주도기업으로서의 면모를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한국HP는 그동안 교원나라, 신영증권 등 국내 기업을 비롯해 P&G, BMW 등 다국적 기업의 한국지사를 대상으로 일련의 성공적인 아웃소싱 서비스를 전개해 왔으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대규모 IT 서비스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최은주 기자 ejchoi@com-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