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물류IT전문기업인 케이엘넷(대표 박정천, KL-Net)이 본격적인 RFID 사업 진출을 위해 우수기술 확보에 나섰다.

KL-Net은 지난 17일 부산대학교 차세대물류IT기술연구사업단과 RFID 미들웨어에 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상반기까지 RFID 미들웨어 핵심기술을 이전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KL-Net은 부산대로부터 리더 어댑터 등 디바이스 관리기술, EPC글로벌 ALE 미들웨어 표준적용기술, EPC글로벌 EPCIS 표준적용기술, 캡처링 애플리케이션 등의 기술을 이전 받게 된다.

KL-Net은 지난 해 이미 U-LINKERS라는 RFID 미들웨어 솔루션을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자사제품의 성능을 보완해 제품경쟁력을 강화하고 올 하반기부터는 실제 물류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RFID사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KL-Net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간의 RFID 사업 확대를 위한 인적, 물적 자원 교류와 정보공유 등의 상호협력을 통한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RFID 기반 물류분야 사업확대에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차세대물류IT사업단이 보유한 RFID 미들웨어 기술은 '연속질의 색인을 이용한 RFID 미들웨어 시스템과 그 방법'으로 기술의 차별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06년 특허출원을 획득한 바 있다.

<김진희 기자 rfidkim@com-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