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은 정보화 교육 이수 후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됐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재성)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원장 손연기)는 전국 24개 UP 노인정보교육센터에서 정보화 교육과정을 이수 중인 노인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보화 교육이후 ‘자신감이 생겼다’와 ‘생활이 즐거워졌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의 98%를 차지했다. 정보화 교육이 노인들의 정서적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친구가 많아졌다’는 응답이 91%, ‘몸이 건강해졌다’고 응답한 노인들은 89%인 것으로 나타나 대인관계 및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전체 응답자의 90%는 ‘자녀나 손주들의 대화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응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21%는 정보화 교육으로 ‘취직 등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응답해, 정보화 교육이 사호재참여 활성화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유재성 사장은 “우리 사회의 디지털화가 급진전되면서 그 동안 인터넷이 어르신들을 사회로부터 소외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어 왔었으나, 최근 들어 정보화된 어르신들이 증가하면서 이젠 인터넷이 오히려 어르신들의 사회재참여를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어르신 정보화 교육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연말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운영하는 ‘어르신나라’사이트(ww.aged.or.kr)를 통해 진행됐다. 응답자 평균 연령은 64세 이며, 연령대별 응답자수는 60대가 223명, 70대 이상 92명, 50대(55세 이상)가 85명 이었다. 남녀 성비는 여성이 57%(228명), 남성 43%(172명) 이었다.

신은영 기자 epah@com-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