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벌거벗은 아내' 컴퓨터 바이러스 기승
개최일		등록일	200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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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3월 7일 김규식기자 '벌거벗은 아내' 컴퓨터 바이러스 기승 '벌거벗은 아내(naked wife)'라는 신종 컴퓨터 바이러스가 미 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AP통신은 6일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이메일을 통해 전염되는 '벌거벗 은 아내'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심각한 피해가 염려된다 고 경고했다. 현재 포천지가 선정한 500대 기업의 일부를 포함해 30여 기업과 1개 공 공기관이 이 바이러스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확산 속도가 빨 라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벌거벗은 아내'는 가장 위험한 등급인 1등급에 해당하는 바이러스로 이 에 감염될 경우 윈도우폴더와 시스템폴더에서 EXE, INI등의 확장자를 가 진 파일들이 지워지게 돼 부팅이 되지 않을 수 도 있다. 또한 이 바이러스는 감염된 인터넷 이용자의 주속록에 있는 모든 이메일 주소에 메일을 발송해 전염시키는 악성바이러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바이러스는 '나의 아내는 이렇게 생기지 않았다'라는 메시지가 적힌 이메일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첨부파일인 NakedWife.exe를 실행할 경우 바이러스에 감염되게 된다. 최근 기승을 부렸던 '안나 쿠르니코바'바이러스 처럼 독특한 이름을 이 용해 이용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도 이 바이러스의 특징이다. 한편 안철수바이러스연구소( www.ahnlab.com)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7일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컴퓨터가 처음으로 발견됐다.